삼성電 LCD 이익률 두자릿수 회복(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0.07.30 10:03
삼성전자 LCD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 들어 두자릿 숫자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30일 발표한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LCD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조7600억원과 880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252% 개선됐다.

이에따라 지난 1분기 7%대로 떨어진 LCD 영업이익률이 11.3%로 두자릿대 숫자로 회복됐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패널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LED 및 3D TV 수요 확대와 신공정 적용에 따른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우선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후반대로 증가했다.


TV용 패널의 경우, LED·3D/ 240Hz TV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에 주력함과 동시에 핵심 자재의 안정적 조달체제를 구축해 급증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IT용 패널의 경우, 노후 PC의 본격적 교체로 인한 B2B시장의 성장과 데스크탑의 노트북 전환에 따른 시장 성장 속에서 수익성 위주의 제품 믹스와 라인 생산성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했다.

하반기 전망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이지만 세트업계의 패널 재고 조정이 예상된다. TV 패널의 경우 전분기와 비슷한 수요가 예상되며, 노트북, 모니터 등 IT패널 수요는 노트북 패널 위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LED 및 3D TV에 탑재되는 고속액정 패널 등 프리미엄급 차별화 제품으로 수익성 유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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