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29일 애플사가 아이폰4의 전자파적합등록 및 형식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4'는 이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은 정식 시판에 앞서 반드시 전파연구소의 전파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전파연구소는 전파인증 신청이 들어오면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 5일 이내에 인증서를 발급해야 한다.
전파연구소는 "애플사에서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 등을 심사한 후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 다음주초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파연구소의 인증서를 받으면 '아이폰4' 국내 출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KT 관계자는 "물리적인 출시 절차를 거쳐 9월말이전에는 '아이폰4'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애플은 이달말 '아이폰4'를 한국을 포한한 18개 국가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 수신문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만 시판시기를 연기했다.
이에 KT는 지난 18일 공식 자료를 통해 "형식승인을 준비하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지고 있다"며 "1~2개월내 아이폰4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도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폰4는 국내 망 연동 시험을 포함해 빠르게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절대 아이폰3GS처럼 기약없이 늦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