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토부와 탄소 감축 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7.29 10:23

"저가 항공사 최초"…연료효율 4% 개선 목표

제주항공은 29일 국토해양부와 항공부문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한 '연료효율 2%를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항공산업 탄소감축기준보다 높은 4%를 연료효율 개선 목표로 정했다.

제주항공은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APU(보조동력장치) 사용 억제 △불필요한 연료 탑재 최소화 △항로 단축 및 운항절차 개선 △기내 화장실 용수 적정 탑재 △항로 단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할 경우 현재 B737-800 항공기 5대를 기준으로 연간 168만 리터의 연료가 절감돼, 연료비 절감효과는 10억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모두 4000톤, 항공기 1대당 평균 800톤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저가항공사중 유일하게 국토부와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앞으로 승객들과 함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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