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햇살론이 출시된 26일 이후 이틀 동안 대출을 받은 사람은270명으로 총 18억18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첫날에는 39명이 2억6600만원의 대출을 받는데 그쳤지만 27일에는 231명이 15억55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673만원이며, 전원 생계자금 대출을 받았다. 자영업자의 경우 7일간 대출심사를 받아야 하므로 첫 대출자는 내주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취급기관별로는 농협이 148명, 9억8600만원을 대출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신협 53명(3억7200만원), 저축은행 40명(2억6000만원), 새마을금고 21명(1억4800만원), 수협 8명(5200만원) 순이다. 산림조합은 내달 16일부터 대출을 시작한다.
하지만 신용등급 최하계층인 10등급 대출자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 금융사들은 햇살론 금리조차 정하지 못하는 등 준비가 미흡해 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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