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동산개발 자회사 내달 출범

더벨 이승우 기자 | 2010.07.28 10:14

임대+시행 사업 병행

더벨|이 기사는 07월22일(14: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KT가 부동산개발 자회사 출범시기를 내달로 확정했다. 대표이사(CEO)를 포함해 10여명의 직원으로 시작한다. 보유 건물을 통한 임대사업과 토지개발을 통한 분양 사업을 동시에 한다.

22일 KT 관계자는 "자본금 80억원 규모의 부동산개발 별도법인 출범 시기를 내달 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CEO는 외부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했다.

당초 6월중 출범 예정이었으나 인력 영입 등의 이유로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확정된 CEO는 밝히지 않았다.

기존 자산경영실에서 운용하던 부동산 관련 사업을 별도법인을 통해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KT의 2007년 부동산 사업 관련 매출은 2182억원이었고 2008년 2458억원, 2009년 2869억원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보유 건물과 토지에 대한 임대 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새 법인은 보유 토지를 바탕으로 분양 사업도 하게 된다. 아파트와 오피스, 상가에 대한 시행업무도 하게 된다. KT는 공시지가 기준 보유 토지가 6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시행 업무의 첫 대상은 서울 광화문 사옥. 이미 진행중인 사업으로 지난 1월 GS건설로부터 청진동 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를 사들였다. 토지 규모는 4243㎡(1286평)로 GS건설이 시행권을 넘기고 단순 도급 형태의 시공을 하고 있다. 새 법인이 출범하면 이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청진1지구에는 지하7층, 지상23층에 연면적 5만1413㎡(1만5580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 건립될 예정이다. 2012년말 준공한 이후 분당 본사 일부 직원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후 현 광화문 사옥은 재건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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