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영향 철도이용객 증가추세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7.28 11:00
경기 회복 영향으로 철도 이용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철도이용객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1일 평균 1098만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철도 이용객 증가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경제·여가 활동 증가, KTX-산천 운행, 광역철도망 확충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별로 보면 KTX의 상반기 이용객은 1934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고 1일 이용객도 10만7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0만2000명에 비해 5.2% 늘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이용객이 1609만명으로 5.7% 증가했고 호남선은 325만명으로 2.9% 증가했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철도 상반기 이용객은 344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했다. 새마을호 이용객은 549만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무궁화호는 신규차량인 누리로 운행에 힘입어 28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지만 통근열차가 경의선 광역철도 개통으로 인해 운행구간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80.6% 감소했다.


광역 및 도시철도(지하철) 이용객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일 평균 108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경의선 광역전철 개통(문산~DMC), 중앙선 광역전철 구간 연장(청량리~국수→용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도시철도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 서울지하철 3호선 및 인천지하철 연장개통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한 1일 698만명이 이용했다. 지방도 지하철-버스간 환승체계가 마련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1일 122만명이 탔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11월 예정), 경전선 복선전철 완공, 경춘선 복선전철 1단계 개통(신상봉~춘천,12월 예정) 등으로 철도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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