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그룹 대출 만기 연장 29일 서면결정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7.27 15:20
외환은행 등 13개 은행으로 이뤄진 현대그룹 채권은행협의회(채권단)가 오는 29일 현대그룹의 대출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7일 외환은행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채권단은 산하 운영위원회 소속 4개 은행(외환 산은 신한 농협)에 서면을 발송, 현대그룹 대출 만기연장 중단여부를 결의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결의는 서면으로 진행되며, 이번 주 안으로 각 은행의 동의 여부가 우편으로 접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기 연장 중단은 운영위원회 소속 은행들이 만장일치로 대출 만기 연장 중단에 동의할 경우 8월 2일부터 이뤄진다.


현대그룹이 현재 보유한 금융권 부채는 1조5000억~2조원 정도로 이중 4000억~5000억원이 올해 만기가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그룹은 현금성 자금이 1조~1조5000억원에 달해 이번 제재가 큰 타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약정 체결(MOU)을 거부하자 지난 8일 현대그룹의 신규 신용공여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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