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뉴아반떼', 동급 최초 적용된 사양은?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7.27 14:56

주차보조·샤시통합제어·TPMS·제논HID램프·템테이션 라이트 등 다수

↑현대차 '뉴아반떼'
현대차가 27일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 동급 최초의 시스템들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안전사양과 편의장치가 기존보다 대폭 강화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동급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적용돼 여성과 초보운전자들의 평행주차 시 주차 편의성을 극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그동안 수입차에서의 전유물이었던 주차보조시스템을 국내 신차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은 차량 전방 범퍼의 좌우 측면에 장착된 공간 탐색용 초음파 센서를 이용, 주차가능 영역을 탐색한 후 핸들만 제어하여 주차를 보조하게 되며, 이에 따라 운전자는 음성안내 및 클러스터 LCD 창에 표시되는 문구에 따라 기어변속 및 브레이크 페달만 조작하면 된다.

신형 아반떼는 동급최초로 제동 및 조향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과 타이어 공기압 센서로부터 압력 정보를 수신해 클러스터 내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을 점등시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특히 TPMS는 2013년부터 새로 만드는 승용차와 3.5톤 이하 승합·화물·특수차에 의무 적용되기 때문에 향후 국내 완성차사들도 TPMS를 신차에 적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선진국 등에선 TPMS를 의무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는 동급 최초로 사이드&커튼 에어백과 후방 추돌시 헤드레스트가 전방 상향으로 이동해 승객의 목 상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기존 아반떼HD와 르노삼성의 '뉴SM3'에도 옵션사항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아반떼는 내 외관에도 동급 최초로 적용된 사양이 상당하다. 최고급 사양인 '슈프림'의 경우, 제논 HID램프가 신규 적용됐으며 바로 아래급인 '탑(Top)'에는 10방향 전동조절식 운전시트와 17인치 타이어 휠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HID 헤드램프는 자연광에 가까운 백색광을 제공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야간운전 시에도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 주는 등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또한, 전조등을 켠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하차할 경우 30초간 점등 상태를 유지해주는 '에스코트' 기능도 갖춰 기능면에서도 고급화됐다.

이밖에도 신형 아반떼는 동급 최초로 뒷좌석 쿠션 부분에도 열선을 내장, 동절기에 1열 승객뿐만 아니라 후석 탑승자에게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서 리모콘 키나 스마트키를 작동시키면 아웃사이드 미러 하단의 LED 퍼들 램프가 점등되며 주변을 밝혀주는 템테이션 라이트 기능도 추가됐다.

내달 2일부터 본 계약을 받기 시작할 신형 아반떼의 첫 출고는 내달 중순경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1490만원, △럭셔리(LUXURY) 모델 1670만원, △프리미어(PREMIER) 모델 1810만원, △톱(TOP) 모델 1890만원이다.(자동변속기 모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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