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2Q실적 부진..하반기 기대-KB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07.27 08:03
KB투자증권은 계룡건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하반기 소폭 회복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3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계룡건설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한 3273억원, 영업이익은 17.0% 감소한 72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하락한 2.2%, 세전이익은 47.1% 감소한 76억원, 순이익은 48.6% 감소한 6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차이는 매출액 +2.6%, 영업이익 -33.9%, 세전이익 -1.2%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을 빼고 영업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매출액의 안정적인 증가는 올해로 이월된 3조7000억원의 풍부한 수주 잔액 보유(상반기 현재 3조4000억원)와 준공회전율이 높은 건축매출액과 기성안정성이 높은 토목매출액의 공공비중이 각각 91.8%, 88.6%로 높았기 때문이다.

그는 계룡건설의 경우 공공건축은 저마진, 토목사업은 공사인식률이 저조해 전반적으로 수익성 낮았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건축 영업이익률은 2010년 1분기 3.6%, 2분기 0.5%로 변동성이 크

고 이익기여율도 1분기 50.8%, 2분기 11.3%로 낮아졌다"며 "공공건축의 영업마진이 취약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토목 영업이익률은 2010년 1분기 4.8%, 2분기 4.6%로 안정적이며, 이익기여율은 1
분기 48.2%, 2분기 83.4%였다.

그는 "계룡건설의 주가는 6월 저점대비 8.0% 상승했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낮은 건설주"라며 "천안 백석현장의 준공원가 정산으로 향후 주택사업의 원가안정이 예상되고 대전학하, 고양삼송의 기성 확대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영업외수지가 1분기 34억원 적자에서 2분기 4억원 흑자기조로 전환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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