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직전 찜질방을 비롯해 광범위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하다 회사가 망가지자, 부채 25억원을 갚기 위해 서울 강남 역삼동의 허름한 여관방에서 머물며 지하철입구에서 건강기능식품 전단을 배포하며 발로 뛰어 1년 11개월 만에 빚을 갚는다.
그 기간 동안 판매회사가 있는 서울과 공장이 있는 부산을 비행기로 1500번이나 다녔고 비행기 안에서도 승무원을 설득해 전단을 배포했다. 산수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클린턴과 부시 등 미국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고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려던 일화는 식품업계에서 유명하다.
김 회장은 사업 이외에 셋째자녀 출산장려, 희망의 스위치, 마늘농가자녀 장학금 지원 등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부산시 사상구의 저소득 독립 유공자 가족 16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100만원 상당의 천호식품 건강식품을 지원하고, 1사(社)1교(校)결연운동을 통해 대연초등학교의 교육시설개선 및 결식아동 중식지원, 도서 및 장학금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 밖에 좋은 품질의 원료를 생산해준 마늘 농가의 자녀와 지역 대표 대학의 인재 양성을 위해 '마늘장학금'을 조성, 농가자녀와 지역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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