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제주노선 주말요금 할증 확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7.26 09:22

내달 23일부터 이용객 몰리는 금요일 전일·토요일 12시 이전에도 할증운임 받기로

아시아나항공이 기본 운임보다 10% 비싼 '탄력 할증운임' 적용 시간대를 대폭 확대, 제주노선 요금이 일제히 오른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다음 달 23일(발권일 기준)부터 제주기점 국내선 전 노선에서 탄력 할증운임 적용 시간대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탄력 할증운임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특정 요일의 시간대를 기본 운임보다 10% 비싸게 판매하는 운임 제도다.

그동안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이후 제주발 김포행과 금·토요일 오전 7시~10시30분 내륙발 제주행 여객기에만 할증을 붙여왔다.


추가되는 시간대는 부산, 대구, 광주, 청주, 인천, 포항, 진주, 무안, 김포 등 내륙을 기점으로 제주 도착편인 경우 금요일 전 시간대와 토요일 오후 12시 이전 출발편이다. 아울러 제주 출발 항공편은 오후 12시 이후 모든 항공편에 할증운임이 적용된다.

할증 운임이 적용되면 노선별로 최저 6000원(편도)에서 최고 8500원 가량 요금이 오른다. 이번 인상 중 서울(김포) 및 인천-제주 노선에 대한 요금 인상폭이 가장 크다. 이 노선은 현재 8만4400원(이하 공항이용료 및 유류할증료 제외)의 요금을 적용하고 있으나 9만2900원으로 오르게 된다.

기타 노선 인상 내역은 △광주-제주 5만7900→6만3900원 △청주-제주 7만4400→8만1900원 △부산-제주 6만4900→7만19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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