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5대 메이저 ‘에비앙 마스터즈’ 우승

머니투데이 김종석 기자 | 2010.07.26 07:28

신지애(22. 미래에셋)가 5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 63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선두로 출발했던 모건 프레셀(22. 미국)은 갤러리의 잡음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욕설을 하는 등 스스로 무너져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14번 홀부터 연속 4홀 버디를 기록한 최나연은 한 때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처인 파5 18번 홀에서 이글을 노린 세컨드샷이 러프에 빠지고 버디 퍼트마저 실패해 아쉽게 파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에비앙 마스터즈는 US여자오픈에 이어 LPGA에서 두 번째로 상금이 많은 대회인데다 지금껏 단 한 번도 한국선수의 우승이 없었던 대회여서 신지애의 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

<최종성적>
1위/ 신지애/ -14

공동 2위/ 모건 프레셀/ -13
공동 2위/ 최나연/ -13
공동 2위/ 알렉시스 톰슨/ -13
5위/ 수잔 페테르센/ -12
공동 6위/ 미야자토 미카/ -10
공동 6위/ 김송희/ -10
8위/ 장정/ -9
공동 9위/ 바바 유카리/ -8
공동 9위/ 후도 유리/ -8
공동 11위/ 안선주/ -7
공동 31위/ 미셸 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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