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野3당 단일후보 오늘 저녁 판가름날수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7.25 16:29

(종합) 1차 여론조사 결과 특정후보 지지율 50% 넘으면 25일 저녁 발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은 25일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저녁, 늦어도 26일 오후 3시에는 야3당 단일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야 3당이 이날 오후 1시부터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여론조사를 벌여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야 3당이 여론조사 방식과 문항 일체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를 벌일 때 '당명'을 표기할지를 놓고 민주당과 참여당이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참여당이 양보해 당명과 함께 대표적인 경력을 1개 표기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3명의 후보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묻는 '일반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역시 민주당의 주장대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100% 전화 면접만 실시하기로 했다.


야 3당은 당장 25일 오후 5시부터 유권자 450명을 상대로 3개 여론조사 기관을 이용해 1차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1차 조사에서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을 경우 바로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

전현희 대변인은 "지지율 50%가 넘는 후보가 나오면 야 3당 단일 후보를 오늘 밤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야 3당은 1차 조사에서 지지율 50%를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차 여론조사 때 1,2위 차지한 후보를 놓고 26일 총 1050명의 유권자에게 지지후보를 물어 같은날 오후 3시 최종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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