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캐피털 금리 30%도 높다... 일제 조사 필요"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7.25 15:49

이자상황 조사 주문... 정부, 대책마련 속도 높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캐피털 금융사의 대출 금리와 관련해 "(이자율) 30%대도 여전히 고금리"라면서 "그 후속조치로 이자 상황에 대한 일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미소금융 현장 방문을 다녀 온 다음날인 23일 오전 청와대 수석들과 대화를 나눈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일제조사 조치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제 생태계에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업 미소금융재단 이사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캐피털사의) 30%대 금리는 굉장히 높은 것"이라며 "심층조사를 통해 서민의 부담이 덜 가는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