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기업 현금보유 많다"···투자환경 점검 지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7.25 15:00

靑 "대기업 쥐어짜기 아니라 공정하게 하라는 뜻"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의 현금보유량이 과다하다며 투자환경 점검을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23일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대기업의 현금보유량이 많다'며 '투자를 안 하니까 서민들이 힘들다'며 대기업의 투자환경 점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최근 대기업 캐피털사의 높은 금리를 질책하고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는 것 등에 대해 "'너무 대기업에만 강요하고 책임 맡기는 것 아니냐', '한 쪽을 때려서 한쪽 잘 운영하다는 것이냐'는 입장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기업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하라는 얘기"라며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체계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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