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요사정기관 운영실태 점검" 지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7.25 14:38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국가 주요 사정기관의 운영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민정수석실에 지시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들어 이른바 '민간인 사찰 의혹', (경찰의) 피의자 고문 사건과 하극상, 스폰서 특검 등과 같은 사정기관의 문제점이 많이 벌어졌다"며 "국민들이 대단히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홍 홍보수석은 점검 대상에 대해 "검찰과 경찰, 감사원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등 포괄적이다"라며 "이 대통령이 어떤 특정한 기관 염두에 둔 것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원론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사정기관의 기강을 점검을 하며 업무시스템을 재확립함으로써 이른바 3대 비리 척결을 비롯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도록 해야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를 통해 친서민 중도실용정책을 더 강화하고 사회통합과 소통강화라는 큰 틀의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사정기관의 운용 방안도 연구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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