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 6개 추가파산…올해 벌써 100개 넘어서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7.24 10:37
이번 주 6개의 은행이 추가 파산하며 올해 미국 파산 은행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는 6개의 지역은행이 문을 닫으며 올해 미국 전체 파산은행이 102개로 늘어났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산은행 중 가장 큰 은행은 크레센트뱅크앤트러스트(조지아)로 10억1000만 달러 자산과 9억6570만 달러의 예금을 보유했다.

이밖에 스털링뱅크오브란타나(플로리다), 사우스웨스트USA뱅크(네바다), 윌리암스퍼스트내셔널뱅크(사우스캐롤라니아), 커뮤니티시큐어러티뱅크(미네소타), 썬더뱅크(캔자스)가 문을 닫았다.

FDIC는 6개 파산 처리에 FDIC 기금 3억939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 밝혔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지난해에만 140개의 은행이 문을 닫는 등 미국 지역 은행들은 1990년대 초반 저축대부조합(S&L) 사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문을 닫고 있다.

모기지 부실로 은행 파산 피해가 집중됐던 조지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지난해 이후 각각 27개 이상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특히 부동산 거품 붕괴로 인한 자산 손실이 심각한 플로리다와 조지아 주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18개, 10개 은행이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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