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자동차용 2차전지서 일 낼 것"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0.07.23 11:58

"2차 양산라인 부지 확보… 2차전지 소재 부품 개발 관련 구체적인 M&A 계획도"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이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 경쟁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 사장은 23일 "그동안은 양산 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 사업에 비해 자동차용 배터리(2차전지)쪽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며 "이제 양산체제가 가동된 만큼 (이번 현대기아차 순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보다) 더 큰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덕 1호 생산라인이 연간 100메가와트 규모를 생산하는데 이는 전기자동차 기준으로 5000대, 하이브리드자동차 기준으로 8만대 기준"이라며 "현재 대전 연구소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2차 공장 부지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분리막 외에 2차전지의 다른 소재 개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부품 소재 부문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7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 부품 분야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전하고 기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전지 부품 소재 개발과 관련한 M&A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이름을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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