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조직과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찰이나 뒷조사는 전혀 두렵지 않다"며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일어나서도 안될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가 가장 중요시 여겨야할 자유와 인권 부분에서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정치인까지 사찰하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의 대응과 관련, "당의 입장에서는 강용석 의원의 파문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불법사찰 문제까지 불거져 보궐선거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당이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검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말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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