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성희롱 파문, 지도 교수 "책임 통감"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 2010.07.22 11:50
김주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가 22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41)의 여성비하 파문과 관련, "지도교수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험한 일을 겪게 된 데 대해 지도교수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우선 이자리를 빌어 학부모님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올렸다.

한편 강 의원과 저녁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연세대 토론동아리 YDT(Yonsei Debate Team)는 21일 오후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강 의원의 발언들은 사실"이라며 "강 의원이 통화내용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 20여 명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는 다 줘야 하는데 할 수 있겠느냐",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대통령이 너만 보더라, 사모님이 없었으면 네 번호도 따갔을 것", "여자는 떨어지는 차값, 남자는 오르는 집값"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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