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경·공매 자산운용업 진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7.22 11:11

지지자산운용사 금융위원회 설립인가, 1개월 내 경공매 펀드 출시 예정

경·공매 전문회사인 지지옥션이 국내 최초로 경·공매 전문 자산운용업에 진출한다.

지지옥션은 자사가 대주주로 참여한 '지지자산운용'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사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지지옥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공매 전문업체로 전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경매물건의 정보 제공과 경매교육, 민간 경매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설립한 지지자산운용은 지지옥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법원 경매와 캠코의 공매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8월 중 200억~3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사모 경매펀드 1호를 출시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지옥션은 유찰이 많이 된 저가 물건을 낙찰받거나 유치권·지상권 등 특수 경매물건을 매입해 법적 하자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준 지지자산운용 본부장은 "기존 경·공매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에 미흡했던 '공동투자' 수요를 흡수한다면 건전한 투자 질서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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