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석한 연대생 "강용석 성희롱 발언 있었다"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7.21 19:45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당시 저녁 식사에 동석했던 연세대 학생들이 21일 "성희롱 발언은 실제 있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내고 "강 의원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강 의원이 해당 자리에 있던 학생과의 전화통화를 언급했지만 통화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며 "이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진실공방이 가열돼 상확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16일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끝난 후 대학생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사실 심사위원들은 내용을 안 듣고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는 등 여성비하, 또는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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