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특검' 특검보 후보 6명 추천(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7.21 19:24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지휘하는 민경식(60) 특별검사가 21일 특검보 후보에 판사 출신 이준(47·사법연수원 16기) 등 6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민 특검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검찰 출신 변호사와 판사 출신 변호사, 판·검사직에 있지 않았던 변호사를 각각 2명씩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하게 된다.

3명 중 1명은 판·검사직에 있지 않았던 변호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 제7조 1항은 "특검은 6명의 특검보 후보자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대통령은 3일 이내에 후보자 중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하되 판사나 검사를 역임하지 않은 자를 1명 이상 임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 특검은 임명될 특검보와 협의해 조만간 파견검사 10명과 특별수사관, 파견공무원을 인선할 계획이다.


특검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역 인근에 꾸려진다. 민 특검은 1번 출구 쪽 16층 규모 신축빌딩 2층 전체와 4층 대부분을 빌리기로 전날 건물주와 가계약했다.

총 103명으로 구성되는 특검팀은 35일간 수사하며 1차례에 한해 20일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준비 기간은 20일이다.

특검보 임명과 파견검사 요청, 시설 확보를 위한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특검팀은 내달 초 본격 수사에 착수해 늦어도 9월 말까지는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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