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성희롱 파문 지도교수 "학생들 불안해해"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 2010.07.21 15:28
김주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가 21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41)의 여성비하 파문과 관련, "학생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환 교수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생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어떤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강 의원과 저녁식사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연세대학교 토론동아리 YDT(Yonsei Dabate Team)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자신이 거론된 21일자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이번 토론대회를 강 의원과 같이 기획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고 그 날 저녁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정정보도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 20여 명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는 다 줘야 하는데 할 수 있겠느냐",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대통령이 너만 보더라, 사모님이 없었으면 네 번호도 따갔을 것", "여자는 떨어지는 차값, 남자는 오르는 집값"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20일 당 최고수준의 징계인 제명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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