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연합회, 강용석 의원 고소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7.21 13:41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한 의혹을 사고 있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한국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피소됐다.

아나운서연합회는 21일 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성세정 회장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강용석 의원 제명조치와 상관없이 의원직 사퇴를 계속 요구할 것이며 법적 대응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연세대 토론 동아리 회원 20여명과 서울 상수동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 "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 하더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한나라당은 2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강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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