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서울 자연·문화재경관 관리계획 시행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7.21 13:42

기본경관계획을 토대로 수변경관, 자연녹지공간, 역사문화경관 세부계획안 수립

↑ 관악산 일대 자연녹지경관계획 적용 후 개선 예시 ⓒ서울시
서울시는 21일 시내 주요 강과 산, 문화재 주변경관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 수변, 자연녹지, 역사문화 경관계획'을 수립해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계획 수립 시 제시되는 기본경관계획은 있었지만 세부적 실행계획이 없어 이들 자연경관과 문화재경관의 체계적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계획에 따르면 강 주변은 경관이 잘 보이는 구조를 확보하는 등 개방감을 살리도록 했다. 구역별로 건축물 높이 기준을 제시해 매력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하고 한강변 40곳, 지천변 35곳을 정해 경관이 잘 보이는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강 주변 경관 가치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조망장소 17곳을 정해 시설 및 도로 환경을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자연녹지 주변은 조망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준을 제시했다. 조망보호 가치가 높은 조망점 251곳과 조망축 35곳을 정해 장기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구릉지역에는 지형과 어울리는 주거유형을 택하도록 했다.

역사문화경관은 옛길이나 옛물길 등 역사적 도시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포함했다. 14곳의 역사문화거점도 선정해 다양한 시대의 역사문화를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건축·도시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는 도시관리 또는 도시개발계획 등 경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계획과 사업의 추진 방향에 이번 계획을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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