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모멘텀 유효 '매수'-교보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10.07.21 08:12
교보증권은 21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여객수요 급증과 환율·유가 안정이라는 4가지 중요변수가 항공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여전히 실적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상훈.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에 최성기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물부문의 이익이 견조하고 국제선 여객부문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영업이익 35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매출액은 8238억원으로 3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송상훈.정윤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하반기 관전포인트는 여객운임 회복이 화물수송량 감소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여객수요는 환율상황과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올초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고, 이연수요가 급증한데 반해 공급축소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연수요는 올해 상반기까지 분산돼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경우 환율의 방향성은 원화강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여객수요와 1인당 국민소득은 연평균 10% 증가해왔으며, 원화가치 상승은 내국인의 구매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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