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는 21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로부터 요소수 등록상표인 '애드블루(AdBlue)' 사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애드블루는 유럽에서 제정된 국제적인 요소수 품질기준으로 강화된 환경규제(유로4/5)에 맞도록 개발된 디젤상용차의 매연저감 촉매제품을 말한다. 국내기업 중엔 휴켐스와 삼성정밀화학 등 3개사만이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휴켐스는 현재 '녹스크린', '녹스닥터' 2종의 요소수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디젤 상용차 매연저감장치에 선택환원촉매(SCR) 방식으로 분사, 촉매반응을 통해 유해가스를 물과 질소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80%나 줄여주며 차량의 연비개선 효과도 있다는 게 휴켐스측의 설명이다.
휴켐스는 SK직영주유소와 두산인프라코어 부품센터 등과 제휴를 맺고, 요소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정경득 대표는 "요소수는 디젤차의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며 "국내는 아직 요소수 도입의 초기 단계이지만, 소비자 인식전환 및 관련 법규가 시행되면 요소수 시장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증으로 요소수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판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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