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내집마련' 노른자위 재건축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전예진 기자 | 2010.07.22 10:54

[하반기 분양 유망단지 어디?]반포래미안e편한세상·역삼SK뷰 등 분양 잇따라

서울 강남 입성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올 하반기 일반분양되는 재건축아파트를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 아파트는 강남에서도 입지가 좋은 노른자위 대단지인데다 지하철 역세권, 학군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아 건설사 부도, 입주 지연 등 리스크가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연내 공급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e편한세상이 하반기 강남 분양시장 포문을 연다. 총 1119가구 중 85㎡(이하 공급면적) 47가구가 다음달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대림산업이 공동시공을 맡았다. 후분양 단지여서 오는 10월 입주한다. 일반분양분 외에 이 단지 장기전세주택 42가구도 다음달 공급된다.

반포 래미안e편한세상은 지하철 9호선 사평역,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원촌초·중, 반포고 등 학교가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SK뷰'를 오는 9월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3개동 총 24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112∼159㎡ 4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인 선릉역이 도보 5분 거리고 테헤란로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경기고, 서울고, 휘문고 등 강남 명문학교들이 밀집돼 있다. 코엑스,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롯데건설은 오는 12월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롯데캐슬을 내놓는다. 총 280가구 중 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강남역, 9호선 사평역 등이 가깝다. 서초·우면·반포로 등 도로 접근성도 좋다.

◇재건축 일반분양 청약시 유의점은
재건축아파트는 대부분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마친 뒤 층이나 향 등이 좋지 않은 물량만 일반분양되는 경우가 많다. 강남 아파트라고 무작정 청약하기보다는 동 위치, 층·향 등을 살펴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단지라도 저층 가구나 향이 좋지 않은 가구는 입주 후 제값을 받지 못하고 평균 시세보다 낮은 값에 거래할 가능성이 커서다.

아파트 공사가 70∼80% 진행된 뒤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가 많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후분양 단지는 계약후 6개월∼1년 이내 입주가 이뤄지는 만큼 중도금, 잔금 등 자금 여건, 입주 가능 여부 등을 따져봐야 한다.

분양가가 적정한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청약 전에 단지 주변 중개업소 등을 통해 인근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조합원 입주권 가격이 일반분양분 분양가보다 싼 경우도 많은 만큼 조합원 매물 시세도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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