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축허가 증가…구리, 3주내 최대폭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7.21 03:45
지난달 미국 건축허가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며 구리 가격이 3주 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9월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35센트(2.2%) 상승한 파운드 당 3.0015를 기록했다.

향후 건축 수요를 알 수 있는 건축허가가 증가하며 구리 선물 거래 물량이 급증,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

구리는 전선, 수도시설 등의 재료로 사용돼 건축업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제 회복 둔화 전망으로 구리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0% 하락했다.


라셀르 선물 그룹의 트레이더 매튜 지먼은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 중 소비자들이 건축 허가 건수로 초점을 옮기며 구리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관적, 낙관적 경제 전망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어떤 좋은 소식도 투심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6월 건축허가는 전달보다 2.1% 늘어난 58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0.2% 증가를 전망했던 블룸버그 사전 전망 57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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