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안누리길 52개 노선 선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7.21 06:00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걸으며 맛있는 해산물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보여행 명소가 생겼다.

국토해양부는 동서남해안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52개소 총 505㎞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1개 시도, 36개 시군구에서 추천한 168개 노선을 대상으로 도보성, 안전성, 접근성, 경관성 등을 심의하고 여행작가, 여행전문기자 등의 현지답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52개 해안길 노선을 선정했다.

제주도는 올레길 코스를 포함한 21개 노선을 추천해 9개소가 최종 선정됐고 강원은 관동별곡 팔백리길 전 구간을 추천해 역시 9개 노선이 뽑혔다. 전국에서 가장 긴 해안선(6419㎞, 전국 50%)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이 12개소(128.6㎞)를 비롯해 △경남 5개소(34.3㎞) △경북 4개소(40.6㎞) △부산 4개소(33.6㎞) △경기 3개소(21.9㎞) △인천 2개소(18.4㎞) △울산 2개소(7.6㎞) △충남 1개소(19.6㎞) △전북 1개소(18㎞)가 최종 결정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52개 해안누리길에 대해 난이도, 주변 관광지, 맛집, 숙박지와 같은 코스정보를 수록한 홍보책자를 8월중 발간하고 지역축제와 병행한 걷기행사 개최와 노선별 스토리 발굴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해안누리길 로고를 제작하고 답사 인증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지자체와 함께 관광패턴 등을 모니터링해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정된 노선을 계속 관리하고 새로운 노선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