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Q까지 이익 모멘텀 지속-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7.20 08:25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가 업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3분기까지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8만7000원으로 올렸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윤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국내 LED 업체 중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TV용 LED에 대한 판가 인하 압력이 거세져 원가 경쟁력이 주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경우 4인치 MOCVD로의 전환이 거의 완료돼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우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경쟁력이 높은 업체일수록 조명 시장에 진출하는 시기도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견조한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2분기 및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637억원, 326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LED 공급부족 상황이 3분기까지 이어지고 MLCC 호황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4분기 중 계절적 수요 둔화, 내년 상반기 중 예상되는 LED 공급 초과 리스크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주가 18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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