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위기 관리 'C' 등급

머니투데이 강성원 기자 | 2010.07.19 14:44

다른 기업 7일 걸릴 일 24일만에 나서..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이폰4 '안테나게이트' 해명에 나섰다.
미국의 위기관리 전문가가 애플의 아이폰4 문제 관련 대응방식에 'C' 등급을 부여했다.

패트릭 컬리 LSC 컨설팅 수석 위기관리 전문가는 18일(현지시간) IT 전문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4의 수신 문제를 3주동안이나 끈 애플의 대응 속도에 대해 이같이 낮은 점수를 줬다.

그는 아이폰4의 수신이 떨어진다는 불만은 지난달 24일 출시 후 불과 몇 시간만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무 대응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은 보다 일찍 간담회에 나서야 했다"며 "이번 대응 방식은 다른 기업들이 따르지 말아야 할 모델로 많은 타 기업들은 일주일 이상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은 초기에 아이폰4의 수신 결함을 인정했어야 했으나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비난을 자초했다"며 "일주일 후에 애플은 아이폰4의 신호 강도 결함을 인정함으로써 명성에 먹칠을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컬리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회장이 지난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에 대해선 A- 또는 B+ 라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잡스가 상황 해명에 나선 것은 꽤나 고전적인 방법이었다"며 "간담회를 통해 애플 문제에 대한 주목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