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실 운영체계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임 실장은 개편 방안으로 △ 토론과 선제적 대응방안 논의 중심의 수석비서관회의 운영 △ 대통령 실장과의 '소통의 시간' 신설 △ 수석비서관실의 '자율과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임 실장은 앞으로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동안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과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행정관의 의견 수렴 방안도 마련해 상향식 의사소통도 확대한다.
그동안 수석실별 소관업무 보고 위주로 진행된 매주 월요일 수석비서관회의는 앞으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핵심사안과 선제 대응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보고 및 토론 중심으로 운영된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수석비서관들의 다각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민심과 여론을 국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매일 개최하던 대통령실장 주재의 수석회의는 주 2회로 줄고, 대신 '정책팀 수석회의'와 '현안 관련 수석간 간담회'가 개최된다.
'현안 관련 수석간 간담회'는 정무와 정책적 판단이 융합·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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