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5개월째↑‥강남 땅값은 3개월째↓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7.19 06:00

전국 상승폭은 6개월째 둔화


6개월째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지난달 전국 평균 땅값은 15개월째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집값 하락 여파를 받은 서울 강남구는 3개월 연속 떨어졌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대비 0.05%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이후 땅값 상승세가 15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0.10%)에 비해 0.05%포인트 감소하는 등 6개월째 상승폭이 줄고 있다. 현재 땅값은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에 비해선 2.26% 낮은 수준이다.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22개 지역이 올랐고 전국 평균(0.05%) 이상으로 오른 곳은 156개 지역이다. 지방은 평균 0.07% 상승하고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6%, 0.09% 올랐다. 그러나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선 서울만 유일하게 0.03% 내렸다.

전남 신안군이 압해면 조선타운 건립사업 추진 및 해양 관광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고 상승률(0.299%)을 기록했고, 보금자리 주택 사업 추진 영향을 받은 경기 시흥(0.296%)도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집값 하락 여파로 서울 강남구는 0.12% 떨어지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어 인천 남구(-0.1), 경기 과천(-0.08%) 순으로 떨어졌다.

용도 지역별 상승률은 녹지지역 0.12%, 관리지역 0.11%, 농림지역0.08%, 자연환경보전지역 0.08% 등이다. 지목별로는 밭 0.13%, 논 0.12%, 공장용지 0.10%, 임야 0.08% 등이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8만3345필지, 1억9507만㎡로 전년 동기에 비해 필지는 14.7%, 면적은 2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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