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개인금융 강화 위한 대규모 인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7.18 15:03
IBK기업은행은 개인금융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행장 2명, 지역본부장 5명을 승진시키고 부행장 2명의 자리를 바꾸는 등 2010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부행장으로 승진한 유석하 경영전략본부장은 뉴욕지점장과 IR 부장 출신으로 글로벌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박진욱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 관리와 위기 대응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주영래 부행장이 경영전략본부장에서 개인고객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 주 부행장은 지난 2007년 1월 부행장으로 승진, 올해로 4년째 부행장직을 맡고 있는 최고참 부행장이다. 그만큼 기업은행이 이번 인사에서 미래 성장 전략인 '개인고객 기반 강화'를 중요시했다는 의미다. 유상정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기업고객본부장으로 이동해 중소기업지원의 총괄 업무를 맡는다.


기업은행은 또 조홍식 남부지역본부장과 김광열 강북지역본부장, 안홍열 경수지역본부장, 윤조경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정환수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5명의 지역본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최고참 부행장에게 개인금융 파트를 맡기고 신임 부행장에게 경영전략을 맡긴 것은 앞으로 개인금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은행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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