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볼드와 HTC의 드로이드 에리스, 삼성전자의 옴니아2 등 다른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주장이다.
잡스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대폰을 쥐었을 때 신호가 떨어지는 것은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이는 아이폰4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인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볼드 9700도 손으로 쥐었을 때 안테나 바가 5개에서 1개로 급속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 HTC의 드로이드 에리스는 4개의 안테나 바로 시작해 손으로 쥐자 2개로 떨어졌고 삼성의 옴니아2 역시 오른쪽을 쥐었을 때 신호가 낮아졌다"며 "신호가 약해지는 시간은 휴대폰의 알고리즘에 따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5~6개 기종에 대해서도 똑같은 실험을 했고 모두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는 완벽할 수 없는 스마트폰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휴대폰산업 전체에 대한 도전"이라며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모든 휴대폰은 약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애플은 안테나 수신불량 결함이 제기된 아이폰4와 관련, 모든 사용자들에게 보호 케이스를 제공할 것이며 기구매자들은 30일 내에 아이폰4를 환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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