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은 이날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이같이 밝혔다. 종전에 케이스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입비를 돌려준다.
잡스는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은 앞으로 30일 내에 아이폰4를 환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4는 지금까지 300만대 이상 팔렸다.
잡스 회장은 안테나 그립 문제가 큰 이슈(big issue)가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working our butts off)고 말했다.
그는 이동통신사인 AT&T에 들어온 아이폰4의 조기반품률은 1.7%라고 덧붙였다.
잡스 회장은 아이폰4의 2차 세계시장 출시에 대해선 오는 30일부터 세계 17개국에서 아이폰4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잡스 회장은 22일 전 안테나 문제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과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애플의 한 기술진이 아이폰4의 안테나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잡스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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