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굴욕 "아이폰4, 무료케이스 제공"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7.17 03:09

(상보)16일 수신문제 간담회… "빅이슈 될지 몰랐다, 해결 애쓰고 있다"

애플은 안테나 수신불량 결함이 제기된 아이폰4와 관련, 모든 사용자들에게 보호 케이스를 제공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은 이날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이같이 밝혔다. 종전에 케이스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입비를 돌려준다.

잡스는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은 앞으로 30일 내에 아이폰4를 환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4는 지금까지 300만대 이상 팔렸다.

잡스 회장은 안테나 그립 문제가 큰 이슈(big issue)가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working our butts off)고 말했다.


그는 이동통신사인 AT&T에 들어온 아이폰4의 조기반품률은 1.7%라고 덧붙였다.

잡스 회장은 아이폰4의 2차 세계시장 출시에 대해선 오는 30일부터 세계 17개국에서 아이폰4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잡스 회장은 22일 전 안테나 문제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과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애플의 한 기술진이 아이폰4의 안테나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잡스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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