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상임위원장 9곳 중 7곳 민주당 의원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7.16 19:23

교육위원장 선출은 파행, 교육의원 '등원거부' 퇴장

첫 여소야대로 꾸려진 제8대 서울시의회가 개원 후 첫 임시회 본회의를 16일 열고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 상임위 위원장 9명을 선출했다.

의석수 배분에 대한 사전 협의에 따라 행정자치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 등 7곳은 민주당 시의원이, 문화관광위원회와 건설위원회 2곳은 한나라당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

상위위원장 선출은 출석의원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임기는 이미 선출된 의장단과 마찬가지로 2012년 6월 까지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허광태 민주당 시의원을 의장으로, 한나라당 진두생 의원과 민주당 양준욱 의원을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 시의원과 교육의원 간에 교육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위원 배분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심의하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육의원 8명과 시의원 7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교육의원 8명은 "교육위원장은 자리는 교육의원 가운데 맡는 게 순리"라며 '무기한 등원거부'를 선언하고 퇴장했다.

그러나 다수당인 민주당은 누구든 교육위원장에 입후보하게 한 뒤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자는 입장을 고수, 표결을 통해 김상현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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