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입주지역 중심 전세 하락, 학군수요도 잠잠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7.16 16:58

[시황-전세]은평뉴타운, 파주·고양 등 대규모 입주지역 중심 약세

전세시장은 입주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인기 학군 주변의 전세 시장도 예년에 비해 아직까지 잠잠하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2~16일) 서울 전세시장은 중랑(-0.41%) 은평(-0.2%) 도봉(-0.15%) 성북(-0.1%) 양천(-0.05%) 노원(-0.03%) 광진(-0.01%) 등이 떨어졌다.


중구는 남산타운 중대형 아파트의 물량이 많은 반면 수요가 적어 139㎡가 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은평은 은평뉴타운 입주물량과 주변 재개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관악(0.09%) 서대문(0.07%) 동작(0.05%) 등 일부 지역은 가을이사를 준비하는 신혼부부 소요가 이어지며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36%) 산본(-0.05%) 분당(-0.04%) 등이 내렸고 평촌은 지난주에 이어 변동이 없었다. 중동(0.02%)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변 입주아파트의 영향을 받은 일산은 주엽동 문촌라이프 121~205㎡와 일산동 후곡동신 125~204㎡가 각각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산본은 금정동 목화한성 158㎡가 중대형 수요 부족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고양(-0.14%) 의왕(-0.11%) 용인(-0.08%) 파주(-0.07%) 등이 내렸다. 주변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파주시와 고양시는 일시적인 물량 증가와 새아파트 입주자들의 매물이 나오며 가격이 조정됐다. 고양시 풍동 숲속마을 두산위브6단지 156~191㎡는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렸고 중산동 산들마을2단지 대림e편한세상 116~198㎡ 역시 1000만원 정도 가격이 내렸다.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휴가와 장마철이 지나면 가을이사수요가 조금씩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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