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이 블로거는 14일 '아이폰4 SK개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SK(텔레콤)강남지점에서 개통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친절한 서비스로 개통해 기분이 좋다"며 "제가 일련번호 2번이고 1번으로 개통하신 분이 계신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논란이 일었던 수신율 문제에 대해 "문제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7월에 해외에서 개인적으로 아이폰4 단말기를 들여와 개인 전파인증을 받은 사람은 3명이다. 그 중 1명은 잠금장치(캐리어락) 때문에 국내 개통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정 가능한 개통자는 현재 2명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케이는 이들 중 두 번째 개통자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1번 개통은 누군지 궁금하다", "부러워서 배가 아파온다", "구입과 개통을 어떻게 했냐?" 등 댓글로 부러움과 질문을 표현했다.
특히 기능과 관련, "진정 수신율 아무 문제없나?", "해상도가 진짜 좋다, PC 모니터 사진이라도 믿겠다", "데스 그립은 어떤가?"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데스 그립'은 단말기를 손으로 움켜쥘 경우 수신율이 급감하는 현상을 빗댄 말이다.
한편, 글쓴이는 아이폰4의 국내개통방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자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단말기 구매, 전파인증방법, 기기개통 등 개통절차를 간략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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