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스폰서검사'역사 마무리해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7.16 15:10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스폰서 검사'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활동 개시와 관련해 "앞으로 없을 역사를 마무리한다고 생각하고 일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검사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수수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민경식 변호사를 임명한 뒤 "역사에 없었던 검사에 대한 특검이 아니겠나"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에는 통상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대에서 보면 이해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크게 시대가 변화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사가 되려면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특검이) 검찰에게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 변호사에 대한 특검 임명장 수여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이제호 법무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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