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방학중 아동성범죄 안전망 강화해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7.16 18:38
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아동성범죄 안전망 구축 현황 점검을 위해 피해자 지원기관인 서울 신수동 '해바라기아동센터'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현장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와 서강지구대를 방문했다.

우선 정 총리는 정 총리는 서강지구대와 창천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예방을 위한 학교 내·외 및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관련해 "여름방학 중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생안전을 위한 대책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안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대책마련도 중요하지만 '우리지역 아동은 모두 내 아이'라는 따뜻한 관심이 더 중요하다"며 "여름방학 동안 학교 내·외 아동안전망 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학교주변 공원과 놀이터, 재개발지역 등 범죄 취약지에 대한 경찰의 순찰활동을 격려하면서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자율방범대·녹색어머니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해바라기아동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상담·의료·수사·법률 지원을 하는 '원스톱 지원센터'와 정신적·심리적 치료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아동센터'의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통합지원 기관인 '원스톱·해바라기센터'를 오는 9월까지 서울과 강릉, 목포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또 "아동성폭력 사건은 피해아동과 가족들에게 평생 가슴 아픈 상처"라며 "피해아동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면 '2차 피해'의 우려가 큰 만큼 정부와 현장 전문가들이 최선의 배려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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