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일산자이 PF 3100억 상환

더벨 윤아영 기자 | 2010.07.16 11:04

ABCP·ABL로 총 1조300억 조달

더벨|이 기사는 07월14일(14:0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고양 식사지구 일산자이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상환에 나섰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대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대출금 상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일산자이 사업비로 모두 1조300억원을 조달했으며 이 가운데 3100억원을 갚은 것으로 파악됐다. PF 대출은 사업비 조달을 위해 입주예정자 분양대금을 상환재원으로 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과 ABL(자산유동화대출) 형태로 이뤄졌다.

GS건설은 지난 12일 일산자이 시행사인 디에스디삼호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ABCP 원금 1300억원 중 남은 400억원을 상환했다. 이 ABCP는 발행 주관사인 동부증권의 신용보강이 없는 네이키드(Naked) ABCP로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올해 1월부터 분양 계약자들의 중도금이 납입되자 ABCP의 투자원금을 순차적으로 상환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6월 만기 도래한 ABL 1800억원을 상환했다. ABL은 모두 6000억원 어치가 발행됐으며 GS건설이 이자지급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남은 4200억원은 오는 2011년까지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GS건설은 ABL 상환으로 인한 자금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3000억원 한도 내에서 ABCP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달 NH증권의 매입약정으로 500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는 10월 일산자이 아파트 준공 후 분양잔금이 들어오는 대로 대출금을 갚을 것”이라며 "총 분양대금의 25%만 들어와도 ABL 전액 상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양 식사지구 일산자이는 4683가구 규모로 올 10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분양은 95% 정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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