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닭·오리 식육취업업소 위생 엉망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7.16 11:15

30곳 점검해 위반업소 20곳 적발, 위생불량,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 등

서울시내에서 닭과 오리 등을 판매하는 식육 취급업소 위생 점검 결과 절반 넘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복날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닭과 오리 등 식육 취업업소 38곳을 점검해 20곳에서 3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건 △냉장제품의 냉동보관 2건 △제품명 이중표기 3건 △생산일지 등 미작성 6건 △위생관리기준 미운용 5건 △작업장 청결상태 불량 3건 △품질검사 미실시 15건 등이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 명령을 내리고 98건의 닭과 오리육을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 등 성분검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취급 과정에서 위생의식이 부족해 위반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영업자 교육을 강화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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