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17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0.07.15 14:29

강서선, 노포·양산선, 동부산선, 사상·가덕선 4개노선 우선 추진

현재 4호선까지 개통·건설 중인 부산의 도시철도가 17개 노선까지 늘어난다.

부산시가 추가로 건설 예정인 13개 노선 중 서부산권의 강서선과 동부산관광단지를 잇는 동부산선과 사상·가덕선, 노포·양산선 등 도시철도 4개 노선을 우선적으로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안'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기본계획안과 지난해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도시철도 15개 노선을 대상으로 비용편익(B/C)을 분석한 결과 서부산선(13.5㎞), 망양로(9.3㎞) 등 3개 노선을 폐지하고 강서선, C-Bay선 등 4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13개 노선을 최종 확정했다.

최적 노선 13개 가운데 △동부산선(장산~동부산관광단지) 4.2㎞ △강서선(대저~명지) 14.8㎞ △사상·가덕선(사상~가덕도) 26.0㎞ △노포·양산선(노포~북정역) 15.7㎞ 등 4개 노선은 우선 추진된다.

동부산선의 경우 2호선 장산역에서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별도의 차량 투입 및 차량기지 건설이 불필요해 사업비가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국토해양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해둔 상태다.


강서선은 대저역~평강천~청량사어귀 사거리가 최적대안으로 제시됐다. 특히 이 노선은 서부산권의 핵심 개발 축으로 연약지반인 지형적 특성을 감안해 초경량 경전철인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국제산업물류도시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추기 위해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사상~가덕선은 1단계 '사상~하단'구간에 대해 지난 3월 예비타당성이 인정돼 현재 기본계획 용역 중에 있으며, 2단계 구간을 하단~명지국제신도시~녹산~가덕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노포~북정선은 경남 양산시 북정과 금정구 노포역, 스포원을 연결하는 광역노선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며, 강서선은 강서지역의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계획 및 도로여건 등을 감안해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고려중이다.

초읍선, 용호선 등 일부 노선은 민자를 유치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일부 노선 조정이 필요한 기장선 및 정관선, 북항 망양선, 영도선 등은 장기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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