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건설업 도전정신 되살려 시련 이겨내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7.15 15:00
정운찬 국무총리는 15일 "민관이 합심해 건설한국의 신화를 창조한 불굴의 도전정신을 되살린다면 능히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금 우리 건설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 우리의 건설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70~80%에 머물러 있고 건설업의 생산성 또한 제조업의 절반 수준"이라며 "우리 건설 산업은 이러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건설 산업을 선진화해 나가야 한다"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건설기술을 혁신하고 건설엔지니어링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잘 아시다시피 우리의 경쟁 상대는 국내기업이 아니라 바로 세계 건설시장을 누비고 있는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건설업 해외진출 지원책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조 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펀드를 조성하는 것과 별도로 연간 2000명 이상의 해외건설 전문 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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