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해 필리핀 클락과 마카오에 취항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7.15 13:47

(상보)10월 클락, 11월 마카오 취항 예정..올 상반기 21억원 '첫' 영업 흑자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올해 필리핀 클락과 마카오에 국제선을 띄운다. 이어 내년 초 제주-상하이(중국) 노선 취항을 계획 중이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사진)는 15일 서울 종로2가 종로타워에서 취항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인천-괌 , 인천-방콕 노선을 운항 중인 진에어는 △오는 10월말 인천-클락(주 4회) △11월말 인천-마카오(주 4회) △내년 초 제주-상하이 노선에 취항하기로 했다. 클락과 마카오 노선 모두 인천에서 야간 시간대에 출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 2일 국토해양부로부터 한국-필리핀(약 주 7회 수준), 한국-마카오(주 7회), 제주-상하이(주 7회)의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진에어는 또 내년에 일본 오사카, 키타큐슈 등에 100여편의 부정기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선 취항을 위해 진에어는 내년 3~4월에 6호기와 7호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6, 7호기를 도입해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공급석 확대에 나설 것"이라면서 "추가 국제선은 필리핀과 태국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국내선 노선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운항 중단 중인)김포-부산 노선의 경우, ktx와의 경쟁 등 여러 요소를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분간 국내선 확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특히 올 상반기(1∼6월) 실적이 취항 2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에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49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김 대표는 "괌과 방콕 등 국제선 취항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통한 수익성 재고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 총 영업이익은 약 80억원 흑자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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