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에서 열리는 2010년도 하반기 주요 스포츠대회 개최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강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010 한강수영대회'와 '한강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수영대회는 다음달 29일 잠실선착장과 뚝섬한강공원 간 1.6㎞를 횡단하는 대회로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요트대회는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난지한강공원내 마리나에서 한중일 등 7개국 5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시는 매력적인 한강의 모습과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위한 ‘요트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은 고궁-한강-청계천에서 ‘하이서울국제걷기대회’가 개최된다. 1만40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한다. 국내거주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고궁코스는 관광안내사를 배치해 고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걸을 수 있다.
10월 10일에는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하이서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청계천-한강-서울 숲을 연결하는 친환경 건강마라톤 대회다.
이밖에 비인기종목 육성지원과 2012년 런던올림픽 유망주 육성차원에서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를 연다. 광주, 천안시와 공동후원한다.
또 친환경교통수단인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10월 24일 '투르 드 DMZ-서울 국제사이클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유수 선수와 동호인 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서울도심과 한강 등 서울의 대표적명소를 관통하는 코스로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