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간인 불법사찰' 총리실 조사관 등 재소환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7.15 11:06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15일 지원관실 원모 전 조사관을 3일째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출석한 원 전 조사관을 상대로 주요 참고인들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보강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날 원 전 조사관과 함께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56)씨가 대표로 있던 NS한마음의 백모 경리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지원관실에 회계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에도 원 전 조사관과 김모 전 점검1팀장, 모 은행 원모 노무팀장을 불러 서로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대질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사실관계에 대해 피의자들과 참고인들이 서로 상반된 진술을 하는 부분이 있어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피의자와 참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대질 및 보강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말쯤 의혹의 핵심인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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